[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슈퍼스타K' 출신의 실력파 보컬리스트 길학미가 드디어 팬들 곁을 찾는다.

길학미는 27일 정오 디지털 싱글 '텅 빈 방'을 발표한다. 지난 2010년 3월 데뷔 앨범 '슈퍼 소울(Super Soul)'과 같은 해 12월 싱글 '겨울 이야기'를 발표한 뒤 3년만의 컴백이다.

'텅 빈 방'은 프로듀싱팀 베이스캠프와 신예 6B가 함께 작업한 곡으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보고 느낀 애절함과 쓸쓸함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특히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바탕으로 몽환적인 멜로디가 더해졌다.

길학미는 힙합대부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ent와 전속계약을 체결 후 지난 2010년 데뷔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음반 작업과 함께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구성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카ent는 "길학미는 이미 가창력과 자신만의 스타일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여성 뮤지션의 기근현상을 해갈시켜 줄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길학미는 "평소 존경하는 바비킴 선배님처럼 자신만의 음악적 계보를 잇는 뮤지션이 되는 것이 꿈"이라며 "무대 위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당차게 밝혔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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