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정부와의 대화중단을 선언한 노동계에 대해 "조속히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방 장관은 이날 오후 긴급 성명서를 내고 "철도노조의 불법파업과 관련해 특히 민주노총의 정부위원회 참여중단 선언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며 "각종 위원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공석이 될 경우 근로자들의 권리보호가 취약해질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금은 통상임금, 장시간 근로개선, 정년연장과 임금체계 개편 등 현장근로자들의 근로개선을 위한 중차대안 현안을 논의할 시점"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라도 현장 노사에게 확실한 지향점을 제시해줘야 하는데 논의를 중단하면 현안 관련 제도개선이 적기에 이뤄지지 못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사정 대화와 각종 위원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노동계의 참여가 적극 필요하다"며 "양 노총은 빠른 시일 내에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철도노조의 조속한 현업복귀도 촉구했다. 방 장관은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노사관계의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명분없는 불법파업의 장기화는 노조원들에게도 법적 책임이 누적되는 결과를 가져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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