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내년 신규 여성일자리 목표를 3만1000개로 잡았다. 이는 올해 2만5000개보다 6000여개 늘어난 것이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에 134억4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2만2000개, 시간선택제 일자리 3000개, 중ㆍ장년 여성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 신규사업 3800개, 사회적 공공일자리 사업 2500개 등 모두 3만1000여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하기로 했다.
　
도는 먼저 90억5200만원을 투입해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일자리 창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및 광역 새일센터 지원본부를 통해 직업교육훈련, 취업설계사 운영, 새일여성인턴제, 사후관리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경력단절여성 2만2000여명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여성인력개발센터 및 여성근로자복지센터 등 여성교육기관 운영지원으로 경력단절 예방과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사업들도 실시한다.
　
도는 중ㆍ장년 여성 취업지원과 경력단절여성 디딤돌 취업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중ㆍ장년 여성 취업지원 사업은 특별한 기술이나 경력이 많지 않은 여성들도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취업알선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디딤돌 취업지원 사업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에서 직업교육훈련 등을 통해 배출된 여성들이 곧바로 현장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유사 환경을 만들고 현장경험을 쌓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도는 이들 2가지 사업과 고숙련ㆍ고학력 심화과정을 통해 35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는 아울러 아이돌보미 서비스, 청소년 방과 후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등 사회적 공공 일자리 사업을 통해 2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김복자 도 여성가족과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여성 및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정책을 최우선 사업으로 결정했다"며 "내년도 신규 여성일자리 예산 등이 확보된 만큼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올해 2만5000개의 여성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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