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10인치에 달하는 UHD TV를 중국, 중동 등 VVIP를 대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1대1 주문 제작형태로 제작된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상용화된 울트라HD TV 중 가장 큰 크기인 110인치 울트라HD TV를 출시한다. 출시 직전부터 중동에선 10대를 선주문 하는 등 그로벌 VVIP들의 반응이 뜨겁다.

30일 삼성전자는 가로 2.6m, 세로 1.8m에 달하는 110인치 UHD TV를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맞춤형으로 주문 생산된다. VVIP 고객들의 입맛에 맞춰 먼저 주문을 받은 뒤 세부적인 사안까지 협의한 뒤 주문대로 맞춤 제작되는 것이다.

110인치 UHD TV 는 일반적인 킹사이즈 침대 보다 더 크다. 기존 풀HD 대비 4배에 달하는 UHD 해상도를 갖고 있어 초대형 화면에서 초고해상도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와 IFA 등 주요 가전 전시회에서 110인치 UHD TV를 선보인 이후 지속적인 판매 문의가 이어지자 상용화를 결정했다. 단, 가격 등의 문제로 대량 양산 대신 VVIP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일대일 주문을 받은 뒤 맞춤형으로 생산한다.

각 국가의 정부기관, 주요 관공서, 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한 초대형 TV에 대한 글로벌 신규 수요도 예상된다. 특히 큰 화면을 이용한 화상 회의 시스템 구축 등에 효과적일 전망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성일경 상무는 "110형 UHD TV가 이미 전 세계 VVIP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미 출시한 55/65/85형 UHD TV와 이번에 출시하는 세계 최대 110형 UHD TV를 통해 UHD TV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110형 UHD TV는 30일부터 중국, 중동, 구주 등 주요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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