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제약협회는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저가구매 인센티브제)와 관련 "빠른 시일 내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전제 하에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약협회는 지난 27일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협회 측은 "제도의 재시행 여부를 둘러싼 더 이상의 극한적 대립과 혼란은 국민들은 물론 산업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고집하는 저가구매 인센티브제가 아니더라도 실거래가를 파악하고 건보 재정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대안이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향후 협의체 운영 과정에서 충분히 대화하고 논의하면 빠른 시일 내에 상식에 부합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한국의약품도매협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등 다른 제약산업 관련 단체에도 대승적 차원에서의 결정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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