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구청장들의 2014년 신년사 키워드는 역시 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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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
민선5기 마지막 해인 올해 서울시 구청장들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주민들 복지를 챙기면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서울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75%가 찾는 관광 1번지로 기존 관광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고 서소문성지 역사문화공원, 충무공생가터, 서애대학문화거리, 성곽예술문화거리 등 숨겨진 새로운 역사 ·문화 보물을 가치있는 명소로 만드는사업에 속도를 내 세계 속의 문화관광 도시로 융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 구청장은 "중·고등학교의 학력수준은 한층 올리고 끼와 재능을 살리면서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명문학교 육성으로 교육수준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며 안전한 학교가 되도록 지역사회가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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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득 성동구청장 |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동 복지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취약계층의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고 구청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마음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과 중ㆍ장년층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 구청장은 "군자교~살곶이다리 단절됐던 중랑천 자전거길을 연결, 구민들이 도심속 녹색 수변 공간을 돌려드리고 성수 지역에 구두공원을 조성, 성수동이 패션 한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장동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민자치회 시범 사업 또한 내실 있게 운영, 진정한 풀뿌리 주민 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고 밝혔다.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올해에도 패션 뷰티 IT 웨딩 등을 강남구 특화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을 강화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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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
신 구청장은 또 " 세계적인 관광거점 도시의 기반을 조성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강남은 관광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관광명소 개발에도 더욱 집중해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지는 강남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한편 강남의 우수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올해는 의료관광객 5만명 유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구청장은 "세계 명품도시 수준의 시민의식 선진화를 지속해 나가겠다"면서 "부정불량식품과 그린벨트 내 각종 무질서와 불법 척결로 확대해 세계 선진도시에 못지않은 성숙한 시민의식 정착을 지속해 나갈 것"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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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노원구청장 |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도시를 위해 교육과 행정이 통합된 모범적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마을 전체가 나서는 '마을이 학교다'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 및 교육청과의 협업체계를 확대하고 마을학교 롤 모델을 확산·보급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김 구청장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쳐 주민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지구 살리기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에 노력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만들겠다"면서 "다수 지자체와 경합 끝에 선정된 '제로에너지 주택' 건립을 통해 에너지를 100% 절감하는 세계적 친환경 에너지 자립 주택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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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영등포구청장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 2014년 갑오년에 영등포구는 이전보다 더 많은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구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소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 구청장은 ▲내실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우수교육 자치구 만들기 ▲나눔이 있어 행복한 복지도시 만들기 ▲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으로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을 육성 ▲문화와 예술이 있는 관광도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조 구청장은 “저를 비롯한 1300여 공직자는 현장중심, 소통중심의 행정원칙을 변함없이 지켜나가며 소외계층 없는 따뜻한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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