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일 제 2창업을 선언했다.

올해는 반드시 금호산업,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을 졸업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금호아시아나그룹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2014년 그룹의 경영방침을 '제2창업'으로 정했다"며 세 가지를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제2창업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2014년 경영목표인 매출 12조1500억원, 영업이익 7100억을 기필코 달성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금호산업은 구조조정 후 새로운 금호건설로 태어날 것"이라며 "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워크아웃을 기필코 졸업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요코하마 타이어와의 전략적 제휴와 용인연구소 준공을 통해 '품질의 금호타이어'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우리의 아름다운 기업은 직원과 함께하는 기업,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라며 "각자 분야에서 역할을 다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인 아름다운 기업,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박 회장은 "창업회장님께서는 항상 '사람은 무슨 일이든 마무리를 지을 줄 알아야 한다. 무슨 일이든 끝을 낼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우리의 손으로 제2창업 마무리를 짓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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