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신성록이 전지현이 자신과 유인영의 사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섬뜩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2일 밤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에서는 이재경(신성록 분)이 천송이(전지현 분)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송이를 향해 괜찮냐고 물으며 한유라(유인영 분)의 죽음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유라를 살해한 재경은 이를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그가 천송이 때문에 자살했다는 가짜 유서를 만든 바 있다.

하지만 송이는 오히려 재경을 향해 괜찮냐고 물었다. 재경은 당황하며 왜 그러냐고 물었고, 송이는 "오빠랑 유라 언니 사이 아는데, 둘이 결혼발표하려던 거 아니었냐"며 두 사람이 나눈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재경은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누구한테 얘기한 적 있냐"고 물었고, 송이는 "유라 언니랑 그런 사이였는데 언니가 그렇게 되서..둘이 그렇게 싸운게 마지막이면 오빠가 마음 아플 거 같아서 위로해주고 싶었다"며 착한 마음을 드러냈다.

재경은 "다 들었구나. 일이 번거롭게 됐네"라며 중얼거렸다. 그는 이어 송이에게 불면증은 괜찮냐고 물으며 건강관리를 잘하라고 조언했다.

이때 휘경(박해진 분)이 찾아왔고, 재경의 구두를 보고 어떤 자식이냐고 추궁했다. 송이는 어이가 없다는 듯 "네 형"이라고 말했고, 재경이 모습을 드러냈다. 휘경은 "암만 형이라도 형도 남잔데 우리 송이랑 단둘이 있는 거 좀 그렇다"며 질투심을 표했다.

한편 이날 도민준(김수현 분)은 천송이의 위험을 알아차리고 그의 집으로 들이닥쳤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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