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2월 임시국회 중점 처리 법안으로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 '북한인권법' '지방자치개혁법안' 등을 꼽았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월 국회에는 기초연금법, 장애인연금법, 북한 인권법, 지방자치개혁법안 등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 연말) 많은 성과에도 아직 처리되지 못한 핵심법안이 남아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민생에 직결되거나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여야 모두 지혜로운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원내대표는 "올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는 경제와 안보, 국민행복"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여야 간의 상호 신뢰회복과 국민과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권은 그동안 진영 논리에 매몰된 극한 대립과 갈등으로 분열의 정치라는 따가운 질책을 받아왔다"며 "지난 연말 정국을 거치면서 상대방에게 무너진 정치적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 과제이며 여야 간 협상에 의해 합의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그럼에도 지난 연말 주요 처리 현안과정에서 야당이 보여준 일부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올해는 정부 여당이 중점 처리하는 법안을 야당이 무조건 핵심 반대법안으로 리스트에 올리는 웃지 못할 일이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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