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중인 호남고속열차가 철도교량 위를 달리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난달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운행을 멈췄던 호남고속철도차량 시운전이 다시 이뤄지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6일 코레일 노조 파업으로 중단됐던 호남고속철도 1호 차량의 운행선로 시운전을 이날부터 다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29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던 호남고속차량은 8일간 단계별로 속도를 올려 시속 300km에서의 기본적인 안전성 확인 후 본격 성능시험을 앞두고 코레일 노조파업으로 12월9일부터 더 이상 이뤄지지 않았다.

시운전열차는 주행시험, 견인, 제동시험 등 123가지의 각종 성능시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그 동안 늦춰졌던 일정은 열차운행 횟수(1왕복/일→2왕복/일) 및 구간(서울~서대전 → 서울~부산)을 늘려 전체 사업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게 철도공단의 설명이다.

호남고속차량은 경부 및 호남고속선에서 10만km 이상 시운전해 차량성능을 충분히 확인한 뒤 올해 말 15편성, 2015년 6월까지 7편성 등 모두 22편성이 호남고속선에 차례로 운행된다.

시운전 중 역구내로 들어오고 있는 호남고속열차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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