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구자열 LS 회장은 6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2014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JS전선을 정리하기까지 오랜 시간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오후 늦은 시간에 JS전선 정리건을 밝힌 까닭은 주가 문제가 있어서 어쩔수 없었다"고 말했다. LS그룹은 JS전선을 정리하며 발생할 수 있는 소액주주의 피해를 막기 위해 JS전선 주당 6200원에 공개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JS전선 주식 매수는 구자열 회장 및 부회장단이 나선다. 총 213억원의 사재를 출연하기로 했다.

LS그룹은 JS전선 정리와 함께 관련 인력들을 모두 그룹 계열사로 고용 승계할 방침이다. LS전선이 진행하던 원전사업은 유지된다. LS그룹은 원전 안전을 위해 총 1000억원의 지원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모두 원전 안전과 관련한 연구개발 활동에 지원한다.

구 회장은 "우리나라 원전 수출과 국가경쟁력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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