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사람의 힘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체인 '인간동력항공기' 대회가 국내에서 세번째로 개최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은 ‘2014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를 오는 9월 26일 예정으로 전남 고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센터에서 개최키로 하고 17일까지 참가팀을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항우연 주최로 개최된 2012년 시범대회(국내 대학 및 일반인 11개팀 참가) 및 2013년 경진대회(10개팀 참가)를 이은 경진대회이다.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는 기계적인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힘만으로 비행할 수 있는 공기역학 성능의 가진 항공기를 개발하는 대회다. 지난 2013 경진대회에서 대회 시상 규정에 적합한 비행성공 기록은 달성되지 않았으나, 참가팀 중 다수가 부분적인 비행에 성공했다. 특히 울산대가 130m 비행에 성공했고, 2012 시범대회의 기록(240m)을 갱신한 291m 비행 기록도 세웠다.

이번 ‘2014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에는 항공기 설계 및 제작에 관심 있는 국내 단체 및 개인(대학(원)생/고등학생)·동아리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팀은 향후 비행체 설계도면 등과 같은 기체제작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항우연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10개팀 내외의 최종 경진대회 참가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참가팀으로 선정되면 기체 제작에 필요한 주요자재와 일정 경비가 지급되며, 대회 우승팀에게는 1등 1500만원, 2등 1000만원, 3등 500만원의 포상이 제공된다.

참가신청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간동력항공기 홈페이지(http://hpa.kari.re.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17일까지 이메일(wychoi21@kari.re.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과 향후 대회일정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2-870-3668)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