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내 환경관련 업체들의 법을 위반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해 시흥ㆍ안산ㆍ평택포승 국가산업단지와 성남시를 포함한 지방산업단지 49곳에 입주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7533개소를 대상으로 지도ㆍ점검을 실시한 결과 582개 업체가 폐수 무단방류, 관련규정 위반 등 불·탈법 영업을 해오다 단속에 걸렸다고 9일 밝혔다.
　
적발 유형을 보면 ▲대기ㆍ폐수방지시설 비정상가동 45개 업체 ▲배출 허용기준 초과 128개 업체 ▲무허가 배출시설 96개 업체 ▲변경신고ㆍ유독물 관리기준 위반 313개 업체 등이다.
　
이들 중 45개 업체는 정당한 사유 없이 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거나 특정 수질유해물질(구리), 지정폐기물, 유독물 등을 하천에 무단 배출해오다 적발됐다. 이들은 사법기관 고발과 함께 조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96개 무허가 배출시설 가동 사업장은 고발 및 폐쇄 명령 또는 시설 사용중지명령을, 특정수질유해물질인 시안(CN) 등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128개 사업장은 개선명령과 초과 배출부과금이 부과됐다. 313개 사업장은 경고처분을 받았다.
　
도 공단환경사업소 관계자는 "올해 지도ㆍ점검은 최근 2년간 적발된 업소를 중심으로 사업장을 분류해 우수 사업장은 지도ㆍ점검을 경감시켜 주고, 고의ㆍ상습적인 환경법규 위반 사업장은 위반행위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지도ㆍ점검을 실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