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개헌 등 대선공약 이행을 거듭 촉구하여 "국회에 오히려 직접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해 " 박근혜 대통령께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말하며 "스스로 정치권 기득권을 내려놓기 위해 기초단체장과 위원회 정당공천 폐지를 우선적 논의하고 합의해 줄 것을 국회에 직접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개헌도 약속했다"고 밝히며 "이 문제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께 요구하고 새누리당 최경환 대표께 공개적으로 개헌특위 구성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에게도 "더이상 물타기와 회피 꼼수 시도를 중단하고 만사 제쳐두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부터 합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전 원내대표는 이날 2월 임시국회 때 치매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월 국회 때 치매환자 가족 위한 치매관리법 개정을 비롯한 고통을 덜기 위한 대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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