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가 6년째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9일 방송대는 올해 2014학번으로 입학하는 신·편입생을 기준으로 입학금과 수업료, 기성회비를 포함한 등록금이 인문·사회 계열 35만700원, 자연·교육 계열 37만2700원으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일반대학 등록금이 한 학기에 400만원을 넘고, 사이버대학이 150만원 정도 하는 것에 비하면 방송대는 각각 10분의 1, 4분의 1 수준이다.

'선취업·후진학' 신규학부의 경우, 2014학년도 신입생 모두에게 40%의 장학혜택을 제공해 실 부담금 68만1900원으로 책정됐다. 방송대는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방송대는 2014학년도에 기존 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대학의 22개 학과 외에 금융·서비스학부, 첨단공학부의 두 개 학부가 신설돼 모집 중이다. 방송대에 신·편입학 하고자하는 학생은 학교 홈페이지(www.knou.ac.kr)에서 지원서 작성과 제출이 가능하며, 합격자 발표는 이달 29일이다. 입학상담은 1577-2853로 하면 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