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의 컴퓨터 운영체제 윈도 차기버전 '윈도9'가 내년 4월에 나올 것이라는 구체적 언급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더 버지 등 해외 IT전문매체에 따르면 MS는 현재 윈도8.1의 '업데이트1'을 준비중이지만 이와 한편으로 차기 윈도 개발이란 더 큰 계획을 갖고 있다. 윈도 전문가로 IT전문사이트인 '윈도IT프로' 편집인이기도 한 폴 서롯은 MS가 오는 4월 열리는 윈도 개발자 콘퍼런스인 '빌드(Build) 2014'에서 윈도9의 청사진을 내놓을 것이며, 1년 뒤인 2015년 4월로 출시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롯은 관계자를 인용해 "빌드 2014는 MS가 현재 진행 중인 사업구조 조정이 완료된 직후에 열리며, 모바일 운영체제 윈도폰과 게이밍 콘솔 엑스박스(Xbox)에 중점을 둘 것이지만 '스레숄드(threshold, 한계)'란 코드명의 차기 윈도 버전에 대한 발표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MS가 윈도9에서 어떤 변화를 꾀할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현재 윈도8에 쓰인 '타일' 모양의 '메트로(Meto)'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선해 새로운 앱 환경을 제공하는 메트로 2.0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윈도9에는 윈도8에서 사라졌던 스타트 메뉴 버튼이 완전히 부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