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이 국제선 7개 노선에서 차별화 된 기내 서비스를 펼치며 고객들과 감성 소통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7개 기내 특화서비스팀을 2014년부터 항공편 별로 고정 편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기내 특화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처럼 조직을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특화서비스팀은 ▲매직팀(카드나 꽃 등의 소품 마술) ▲뷰티풀코리아팀(승무원이 직접 현재 지나고 있는 주요 지점 등을 기내에서 설명) ▲딴따라팀(우쿨렐레와 마라카스 등의 악기 연주) ▲재펀(JAFUN)팀(한일 노선에서 일본인 대상 게임 이벤트) ▲풍선의 달인팀(풍선아트) ▲일러스트팀(페이스페인팅과 캐리커처) ▲게임팀(퀴즈 및 게임) 등으로 나뉜다.

이달에는 인천기점 괌, 방콕, 홍콩, 세부, 나고야, 도쿄 등 7개 노선 총 25편의 기내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 예고된 특화서비스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이달 중 매주 수요일에는 인천-홍콩 노선에서 악기 연주가 가능한 승무원들이 탑승해 승객과 함께 노래하는 시간을 갖는다. 월요일 인천-괌 노선에서는 그림을 잘 그리는 승무원들이 승객에게 캐리커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내 특화서비스팀이 탑승하는 항공편은 매달 바뀌며 제주항공 공식 페이스북(www.jejuair.net/funjejuair)에서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재능 있는 젊은 승무원들이 자체적으로 팀을 짜고 연습을 통해 만들어진 순수한 서비스이니만큼 기계적인 서비스에서 체험하지 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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