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향후 대여관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태도가 민주당 (대여공세의) 강도를 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상생의 정치를 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지만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게 상생정치"라며 "(그러나) 청와대에 눈치만 보는 여당과 정치를 하는 게 참 답답하다"고 개탄한 뒤 "우리는 야당임에도 끊임없이 대화를 요구하는데 (대화의) 문을 닫고 침묵의 정치, 불통의 정치를 하는 게 어느 쪽인지 잘 가려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당 일각에선) 너무 강경노선으로 가는 것 아니냐 하는 분들도 있고, 너무 모자란 게 아니냐, 덜 강경한 게 아니냐고도 말한다"며 "그러나 저는 마땅한 만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장외투쟁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야당이 장외에 나가 투쟁하면서도 국회를 버리지 않고 원내외 병행투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록 광장에서 많은 국민들과 함께하려고 했지만 그렇다고 국회를 내 친 적은 없다. 지난 연말 정기국회에서 처리한 법인이 2012년에 비해 두 배가 된다"고 반박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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