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제일기획이 올해의 마케팅 키워드로 일상생활의 체험과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REAL'을 제시했다.

제일기획은 13일 소비자 트렌드를 분석한 '대한민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보고서(ACR)'을 발표하고 'REAL'을 디지털 시대의 마케팅 동력으로 삼아 소비자를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REAL'은 Reality(실체적 리얼리티), Experience(체험), Authenticity(진정성), Life Share(라이프셰어) 총 4가지 마케팅 키워드의 앞 글자를 따 만들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REAL'에 대해 "디지털이 이끄는 급격한 변화로 인해 무한경쟁 시대에 살면서 존재감에 대한 강한 욕구를 갖게 된 대한민국 소비자의 변화상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3년 동안 소비자의 관심사는 정치나 통일 등의 사회적 이슈에서 의식주나 수입과 같은 개인적 이슈로 점차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조경식 제일디앤에이센터장은 "지난 23년간의 소비자 관심사 변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오늘날 디지털 사회는 존재감이 중시되며, 경험이 인식을 지배하고 있다"며 "더 이상 상징적인 브랜드만으로 소비자를 설득할 수 없으며 존재감을 체감할 수 있는 실체성 높은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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