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기업 절반 가까이는 별도로 관리하는 핵심인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16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5.2%가 '별도로 관리하는 핵심인재가 있다'고 답했다.

핵심인재로 분류되는 직원 비율은 평균 13%였다. 핵심인재는 주로 '과장급'(29%), '부장급 이상'(25%), '대리급'(23.7%)에 포진돼 있었다.

이들 기업이 보유한 핵심인재 유형은 '전문지식을 보유한 유형'이 53.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높은 성과를 내는 유형'(46.1%),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성향의 유형'(36.8%), '성실하고 책임감 높은 유형'(30.3%), '애사심과 충성심 높은 유형'(23.7%), '리더십·동기부여 능력 우수한 유형'(21.1%) 등의 순이었다.

핵심인재를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높은 연봉 지급'과 '별도 성과급 지급'이 각각 39.5%(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핵심인재의 연본 수준은 동일 직급 및 연차 대비 평균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빠른 승진'(34.2%), '핵심 부서 및 직무 담당자로 배치'(28.9%), '현재 직급 이상의 권한 부여'(27.6%), '우수직원 선정 및 포상'(22.4%), '업무의 독립권 보장'(15.8%) 등의 혜택이 있었다.

한편 핵심인재는 '사내육성'을 통해 확보한다는 비율이 64.3%로 절반을 넘었다. 이들 기업이 핵심인재 1명을 직접 육성하려면 평균 4년간 4176만원이 소요됐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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