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14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이 던져준 숙제에 대한 모범답안을 내는데 급급했다"고 평가했다.

새정추는 이날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정치자금법 등 개혁입법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과 선진국형 여야 협의를 강조한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히면서도 "경제민주화와 복지 공약은 지키지도 않으면서, 당내에 지역공약 실천특위 등 5개 위원회를 갑자기 설치하겠다는 것은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으로 그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새정추는 "정치 사회적 현안인 의료 영리화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입장을 답습하고, 국가기관의 대선개입과 관련한 특검 도입에 대해서도 일체의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