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건국대 이사장(오른쪽)이 중국문화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뒤 중국문화대학 진종메이 교무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건국대는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김경희 이사장이 한국과 대만간 교류 협력 확대와 사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만의 중국문화대학(中國文化大學)으로부터 명예 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대만 타이페이 중국문화대학에서 리티엔런(李天任) 총장, 주 타이베이한국대표부 정상기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김 이사장은 중국문화대학 장찡후(張鏡湖)이사장으로부터 명예 상학(商學,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문화대학은 1962년 설립돼 법대, 예술대 등 12개 단과대학을 운영 중인 대만 명문대학이다. 건국대와 중국문화대학은 지난 1969년부터 교류를 하기시작해 1995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매 학기 5~10명의 교환학생을 상호 파견하는 등 40년 넘게 교류협력을 해오고 있다.

김 이사장은 두 대학의 학술 연구 교류 활성화와 한-대만 문화 교류 확대와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공로를 바탕으로 콴종(關中) 대만 고시원장과 왕즈캉(王志剛) 전 경제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 이번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대만 고시원은 5권헌법에 의거한 행정, 입법, 사법, 고시, 감찰 등 5권 가운데 고시를 관장하는 최고 국가기관이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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