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감정원장직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서종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임기 만료를 10개월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5일 "서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의 배경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서 사장이 사의를 밝힌 것은 현재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한국감정원장 지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사장은 2011년 11월 취임한 이후 적격대출 출시와 주택연금 보급 확대 등을 통한 서민금융 지원에 힘써 왔다.

금융당국은 서 사장이 물러나기로 결정함에 따라 후임 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건설교통부 주택국장과 주거복지본부장 등을 거쳐 2008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을 지냈다. 2009~2010년에는 총리실 산하 세종시기획단 부단장을 겸임했으며 카이스트 건설환경공학과 초빙교수를 맡은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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