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CJ헬로비전이 N스크린 서비스 '티빙'에 쇼핑 전용관 '스마트 쇼핑'을 열고 CJ오쇼핑, GS SHOP, NS홈쇼핑 등의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티빙 내 별도 전용관으로 마련된 스마트 쇼핑은 쇼핑 콘텐츠에 특화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구현했다. 주요 TV홈쇼핑 영상 시청과 동시에 현재 판매 중인 상품의 정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특징이다.

스마트 쇼핑은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특히 PC에서는 '4분할 멀티뷰' 기능으로 홈쇼핑 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2월 중으로 태블릿PC 버전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티빙 쇼핑 전용번호를 통해 티빙 고객만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추가했다. CJ오쇼핑 상품을 티빙 전용번호로 구매할 경우 CJ몰 5% 적립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티빙 링크 구매 시에도 5~7% 중복 할인 쿠폰이 즉시 발급된다.

한편 CJ헬로비전은 미디어 콘텐츠와 함께 자연스럽게 상품을 노출하는 '미디어 커머스'도 연계할 방침이다. 인기 드라마·예능 VOD 시청 시 출연자 관련 PPL 상품을 타임라인에 맞춰 보여주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가 서비스를 올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김종원 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장은 "3040세대를 주된 고객층으로 삼는 TV홈쇼핑사들은 20대 고객까지 흡수하게 돼 서로 윈-윈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며 "축적해온 티빙의 콘텐츠 큐레이션 노하우를 발휘해 고객들이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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