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레드로버는 ‘‘넛잡’:땅콩 도둑들(이하 넛잡)’이 미국 개봉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전미 3427개관에서 개봉한 ‘넛잡’은 이틀간 누적 매출이 1355만 달러로 공식 집계됐다.

박스오피스 모조(www.boxofficemojo.com)에 따르면 ‘넛잡’은 개봉 첫날인 17일 금요일에는 480만 달러의 스코어로 북미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고 토요일에는 875만 달러로 3위, 일요일에는 700만 달러(3일 누적: 2055만 달러)로 2위(예측치)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같은 기록은 기존의 한국영화 최고 기록인 ‘디워’의 첫 주말 흥행 성적 504만 달러는 물론, 최종 스코어 1098만 달러를 단 이틀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전문지인 데드라인(www.deadline.com) 및 버라이어티(www.variety.com), 더할리우드리포터(www.hollywoodreporter.com)는 ‘넛잡’의 미국 박스오피스 4일간 매출을 2460~2720만 달러로 전망하기도 했다. 이들 전문지들은 개봉 전만 하더라도 ‘넛잡’의 미국 박스 오피스 첫 주 예상 매출을 700~900만 달러로 낮게 예측했으나, 단 이틀간 1355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넛잡’의 행보에 예측치를 전격 수정했다.

레드로버 관계자는 “할리우드의 패밀리 애니메이션은 통상 9~10주간 상영되며, 역대 패밀리 애니메이션의 박스오피스는 첫 주 매출액의 4~6배 수준”이라며 “첫 주 2500~27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넛잡’이 한국영화 사상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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