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부터 많은 눈이 내린 서울의 한 도로. 시민들이 버스에서 조심스럽게 내리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20일 오후로 접어들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그쳤던 눈발이 다시 날리기 시작했다. 오전7시를 기해 서울지역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오후 들어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에 가까운 눈이 내리는 곳이 있는 등 도로와 인도 곳곳에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의 적설량은 2.5cm로 기상청은 서울과 강원, 경기 일부 지역에 오늘 밤까지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지역은 철원 5.8cm, 춘천 4.4cm, 원주 1.8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퇴근 무렵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기온도 함께 떨어지면서 빙판길이 많아져 미끄러짐이나 차량 사고 등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중부지방과 제주 산간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제주와 서해안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 황사눈이 내릴 수 있어 보고 노약자나 어린이 등 호흡기가 약한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할 것을 당부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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