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설 연휴'를 틈타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도내 상수원보호구역 및 염색ㆍ피혁ㆍ도금 등 악성폐수 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선다.
　
도는 이번 단속을 ▲설 연휴 전(1월20~29일) ▲설 연휴 중(1월30~2월2일) ▲설 연휴 후(2월3~5일) 등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도는 먼저 설 연휴 전에 단속반 58개조, 115명을 투입해 중점 대상업소 770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또 설 연휴 기간 중에는 도와 31개 시ㆍ군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하천주변 순찰을 강화한다. 설 연휴 기간 후에는 가동중단 등 환경관리 취약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도 관계자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들이 설 연휴 행정기관의 관리ㆍ감독이 소홀한 틈을 이용해 불법행위를 할 것으로보고 3단계 단속을 실시하게 됐다"며 환경오염사고 발생이나 발견시 신고(128ㆍ120번)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동안 511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서 23개소를 적발해 사용중지, 조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특히 위반행위가 과중한 9개소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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