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대학 1년 등록금 1000만원 시대!

2년간 돈 걱정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곳이 있어 화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와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성북구민 자녀 중 2014학년도 고려대 안암캠퍼스에 입학하는 자연계열 신입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2명을 선발, 학교측에 통보하면 2년간(4학기) 등록금(입학금 포함) 전액을 면제 받게끔 해주는 '고려대학교 오픈캠퍼스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이 사업은 고려대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2005년부터 꾸준히 지속돼 온 사업으로 올해 벌써 10년째이다.

인문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비싼 자연계열 신입생(의대 제외, 7개 단과대학 21개 학과)이 신청 가능하며 2월 초 구청 교육청소년과에 신청을 하면 2월 중으로 생활실태 등 조사를 마친 후 선발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장학생을 확정한다.

김영배 구청장은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구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오픈캠퍼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아무 걱정 없이 원하는 학업에 열중해 주었으면 한다"며 지역사회 인재육성 차원에서 협조해 주고 있는 학교 측에도 감사하다 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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