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장영준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13연승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비롯한 주축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83-53로 여유 있게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7승 11패가 된 모비스는 SK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모비스는 17점을 기록한 로드 벤슨과 라틀리프의 제공권에 힘입어 삼성을 손쉽게 따돌릴 수 있었다. 함지훈 역시 11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특히 라틀리프는 2쿼터에서 16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이정석이 첫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지만, 이미 승리에 대한 의욕은 한 풀 꺾인 뒤였다. 삼성은 결국 연이은 턴오버와 무리한 공격으로 자멸하고 말았다.

모비스는 마지막 쿼터에서 양동근 함지훈 등 주전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61-35였다. 이지원·전준범·김종근·김주성 등 식스맨들을 대거 기용한 모비스는 이후에도 줄곧 25점차로 리드했다.




스포츠투데이 장영준 기자 star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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