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국경없는 의사회 대표자 조안 리우 박사(Dr. Joanne Liu), 게스키오 센터 대표자 쟝 윌리엄 파프 박사(Dr. Jean William Pape)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 의사회와 아이티 결핵 치료에 앞장서온 게스키오 센터가 고촌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제8회 고촌상' 수상자로 스위스의 국경없는 의사회(Medicins Sans Frontieres)와 아이티의 게스키오 센터(GHESKIO Centers)를 공동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분쟁지역의 약제내성 결핵(DR-TB)환자들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결핵 관련 제품 개발과 연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게스키오 센터는 2010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이티 난민들의 결핵 치료에 앞장서고 의료 위생 시설 확장 등 아이티 보건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8회 고촌상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전 2시(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 이사회 총회에서 열린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장학재단으로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을 포함해 총 10만달러를 지원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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