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고용노동부는 28일 실업자 내일배움카드제·국가기간전략 산업직종 훈련과정 중 취업률이 상위 100위인 훈련과정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명단 공개는 지난해 상반기 종료된 훈련과정 중 수료 인원이 10명을 넘었던 과정을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인천 부평구에 소재한 글로벌에듀 경문직업전문학과의 '실내건축 시공과정'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삼성SDS멀티캠퍼스의 '그린 IT를 위한 Global 차세대 BIT 전문 프로그래머과정',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원의 '자동화제어시스템과정' 등 38개 과정은 취업률이 수료 인원 전부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취업률이 90% 이상인 과정이 145개, 75% 이상인 과정도 563개에 달했다. 취업률이 75%를 넘는 훈련과정 명단은 HRD-net(www.hrd.go.kr)이나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에게 적합한 훈련과정을 선택하길 희망하는 사람은 전국 83개 고용센터의 훈련상담서비스 혹은 HRD-net의 훈련 정보를 활용하면 된다. HRD-net에서 '구직자 훈련과정'을 검색하면 내일배움카드제,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 폴리텍 기능사 등 훈련과정에 따른 취업률과 훈련기관의 평가등급, 훈련기간, 수강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나영돈 직업능력정책관은 "앞으로 구직자와 경력단절 여성 그리고 은퇴를 앞둔 중장년 등이 취업률이 높은 훈련과정을 선택해 빨리 취업할 수 있도록 훈련상담을 강화하고 충분한 훈련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며 "우수 훈련과정은 훈련과정 승인시 우대하고 훈련비 추가지원은 물론 훈련시설·장비 등 인프라 구축비도 지원하는 등 취업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훈련과정이 많이 나오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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