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GM이 군산공장 운영을 1교대제로 바꾸려던 계획을 거둬들일 것으로 보인다. 노사간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 노사는 27일 정종환 지부장과 김선홍 군산본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노사회동을 가졌다. 공장운영 방식과 관련해 최근 회사 쪽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교대제로 전환하려는 의사를 전해왔고 이에 노조 측이 이를 외부에 알리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가운데 이번 회동을 통해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GM 노조 측은 1교대제 운영으로 전환할 경우 자연스레 인력감축으로 이어진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회사 측은 전일 회동에서 "1교대제 전환은 인원감축이 아니라 공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고 이날 기존에 밝혔던 1교대제 전환 의사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회사가 의도했던 건 인력감축이 아니었다"며 "우선 1교대제 강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논의가 진행중인 만큼 현행 방식(2교대제)을 유지한 후 논의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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