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4명은 설 연휴 나흘을 다 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9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2%가 '올 설 연휴에 3일 이하로 쉰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설 휴무일수(법정공휴일 포함) '4일 모두 쉰다'는 비율은 43%였다. 이어 '3일'(25.5%), '5일'(11.3%), '2일'(6.9%), '전혀 쉬지 못 한다'(5.4%), '1일'(4.2%) 등의 순이었다.

또 절반이 넘는 58.2%는 '회사에서 설 연휴에 연차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개인 연차 사용을 권장한다'(26.8%), '회사 전체 유급휴가 처리한다'(15.1%)가 뒤따랐다.

한편 직장인의 67.9%는 설 연휴에 고향으로 내려갈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휴무일수 4일 이상인 직장인의 경우 73.7%가, 3일 이하는 59.8%가 귀성한다고 해 차이를 보였다.

귀성일은 설 전날인 1월30일(39.7%)과 설 연휴 전인 1월29일(36.7%)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 예정일은 설 다음날인 2월1일(33.9%)과 설 당일인 1월31일(30%)에 집중될 전망이다.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62.1%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고속버스'(19.9%), '기차'(9.9%), '지하철'(2.9%) 등을 이용할 예정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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