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정보유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잠재되어 있는 리스크를 모두 찾아내라"고 지시했다.

최 원장은 29일 임원 및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개인금융정보 불법유출관련 일일상황 점검회의에서 "2월부터 모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고객정보보호 실태 검사를 벌이게 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실태·현황 파악에 그치지 말고 근본적인 제도개선이 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검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금융회사에 대해서도 24시간 콜센터 가동, 거점점포 개설 등을 통해 카드해지 및 재발급이 원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최 원장은 보험과 카드사 전화상담원 영업제한 조치와 관련해 "해당 종사자들이 고용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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