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임창용(37)이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의 야구전문지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지난 2일(한국시간) 각 구단의 마이너리그 계약 상황을 전하며 임창용이 컵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컵스의 논텐더(Non-tender·무조건 방출) 결정으로 40인 명단에서 제외된 임창용은 이번 계약으로 컵스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임창용은 당초 예상과 달리 지난달 25일 컵스가 발표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명단에 이름이 빠져 참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당시 임창용의 에이전트는 "(스프링캠프 참가는) 2012년 말 계약 당시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이라며 "참가 일정에 맞춰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컵스의 스프링캠프는 오는 14일 애리조나 메사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해 마이너리그 21경기에서 22⅓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한 임창용은 로스터 확장기간인 9월 빅리그에 올랐지만 6경기 5이닝 6피안타 3실점 5.40의 평균자책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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