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이달 중 여야 합의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떼법' 방지 룰을 만들고 국회운영제도개선 소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정쟁으로 얼룩진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크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관련한 다양한 개혁방안이 나오고 있다"면서 "국회의 기득권 보다 진영논리에 빠진 투쟁정치, 안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다른 것은 할 수 없다는 으름장 정치가 오히려 불신을 야기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 때만 되면 단골손님으로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기득권 내려놓기보다 시급한 것은 일하는 국회로 정상화시키는 것"이라면서 "일하는 국회를 위한 떼법방지 룰을 마련하는 게 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달 중 국회 운영제도개선소위를 구성하고 일하는 국회로 탈바꿈할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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