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상술 논란이 있는 기념일이지만 젊은 연인들에게 '밸런타인데이'는 여전히 유효한 날이다. 평소 전하지 못한 마음을 고백하려는 사람이라면 특별한 기회일 수도 있다. 올해는 특급호텔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면 어떨까. 특급호텔들은 연인들 혹은 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특급호텔에서 로맨틱한 하룻밤을=콘래드 서울(Conrad Seoul)은 럭셔리하면서도 이색적인 객실 패키지부터 스페셜 디너, 밸런타인데이 초콜릿까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놨다. 각 커플의 취향에 꼭 맞는 밸런타인데이를 실현시켜줄 '디자인 유어 럭셔리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는 객실에서의 1박(2인 기준) 숙박과 더불어 3가지 선택사양 중 한가지 혜택을 선택해 둘만의 특별한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다. 14~15일 제공되는 이 패키지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줄 하트 쉐이프 초콜릿과 고급 샴페인, 러블리한 풍선 데코레이션과 샴페인, '아르마니 피오리(Armani Fiori)'의 고급 플라워 부케 중에 한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는 14~15일 로맨틱 겟어웨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에 준비된 밸런타인데이 기념 스파클링 와인과 하트모양의 초콜릿 케이크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또한 파리스 그릴과 아카사카에서 디너 세트 메뉴를 주문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격은 38만5000원이다.(세금ㆍ봉사료 별도)

롯데호텔서울은 '위 러브 어스'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디럭스 클럽 객실에서의 1박과 클럽 라운지 2인 혜택, 환영 와인 및 케이크, 아르마니 돌치 프라린9구 초콜릿, 러쉬 입욕제 기프트 박스, 롯데시네마 샤롯데 관람권 2매, 수영장, 사우나ㆍ피트니스 무료 이용 특전 등이 제공된다. 가격은 32만원이다. 여기에 럭셔리 또는 디럭스 스위트 객실로의 업그레이드 서비스, 몽블랑 메모패드와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2인 식사권, 아르마니 돌치 프라린 16구 초콜릿도 추가로 즐길 수 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베리 베리 스위트 밸런타인 & 화이트데이'를 16일까지 선보인다. 구성은 객실 1박과 30여가지의 새콤달콤한 딸기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2인 이용, 조식 2인, 클럽라운지에서 주류ㆍ스낵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해피아워, 패키지 이용고객에게 증정하는 스파클링 와인 1병까지 풍성하게 담았다. 가격은 객실 타입에 따라 상이하다. 32만1500원부터 47만1500원선이다.


◆특급호텔에서 특별한 이벤트를=그랜드 힐튼 서울의 에이트리움은 밸런타인데이 와인 디너코스를 제공한다. 코스 메뉴에는 전복 샐러드, 가리비 수프, 레몬 리조또 위에 얹은 넙치 필레 구이, 한라봉 셔벗, 영양소 파괴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리는 수 비드 조리법으로 깊은 맛을 낸 제주 흑돼지 필레 미뇽이 메뉴로 준비된다. 또한 녹차 스폰지 케이크, 커피, 차 그리고 여성들에게 최고의 디저트로 칭송되는 마카롱이 디저트로 준비되며 펜폴즈 프라이빗 릴리즈 샤도네와 펜폴즈 프라이빗 릴리즈 쉬라즈가 잔으로 무제한 제공된다. 가격은11만원이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코너스톤, 더 라운지도 특별 디너 세트들을 선보인다. 2층에 위치한 메인 레스토랑 코너스톤(Cornerstone)은 테이크 타르타르, 해산물 수프와 양파 수프, 대형 화덕에서 구워내어 나무의 스모크 향이 깊게 배어있는 랍스터와 호주산 블랙 앵거스 쇠고기 안심이 제공된다. 초콜릿 롤리팝과 화려한 백조 모양의 머랭으로 장식한 패션 푸르츠 초콜릿 무스도 디저트로 준비된다.


24층에서 사방으로 아름다운 도심 전경을 파노라믹하게 즐길 수 있어 데이트 명소로 유명한 더 라운지(The Lounge)는 루이나 로제 샴페인 한 잔이 포함된 발렌타인 데이 스페셜 4코스 디너를 선보인다. 캐비어를 곁들인 살짝 익힌 참치, 대구를 곁들인 비트 토르텔리, 랍스터를 올린 호주산 쇠고기 안심, 그리고 리코타 치즈와 건과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붉게 물들인 화이트 초콜릿으로 감싸 돔 모양을 낸 디저트가 제공된다. 가격은 18만원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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