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제주항공이 IT시스템 개선작업을 마무리하고 원가 절감과 고객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약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한 항공산업 표준업무 시스템 구축작업을 완료하고 2월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번 IT시스템 개선을 통해 모든 항공편마다 원가계획과 실제비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함으로써 핵심 원가항목인 항공유 관리를 통한 운항원가 절감이 가능해졌다.

또 각종 부품의 구매절차를 자동화 해 과거 소비이력을 기초로 적정재고량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운송실적과 구매, 정비, 항공편별 또는 노선별 원가와 수익성에 관련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산출해 데이터 분석에 필요했던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제주항공은 예약 및 발권 시스템 성능 향상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크게 향상시켰다. 인터넷 예약속도가 빨라졌으며 예약을 위한 사이트 체류시간을 줄였다.

이외에도 예약센터 등을 통한 오프라인 예약정보를 온라인에서도 확인 가능하도록 해 손쉽게 예약정보 변경이나 확인이 가능하도록 바꿨다.

제주항공은 앞으로 호텔과 렌터카 예약서비스를 묶은 통합서비스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소비자가 항공여행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안전과 편리함, 경제성 등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