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GS리테일(대표 허승조)이 성과공유제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성과공유제란 대기업·중견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원가절감, 신사업 개발 등을 위해 공동 협력·개선활동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사전에 합의한 계약대로 분배하는 제도다.

GS리테일은 올해를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성과공유제 도입으로 첫걸음을 뗐다. 첫 번째 성과공유 과제로 GS리테일의 프랜차이즈 편의점 GS25에 MBC 주말 예능 '진짜사나이'를 모티브로 한 건빵, 군맥(햄버거), 바나나라떼 등의 상품을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발·판매키로 했다.

향후 2년간 43억원을 들여 중소협력사에게 상품개발 컨설팅, 상품 패키지·디자인 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해 공동상품을 개발하고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공유 계약을 100건 이상 추진할 예정이다. 협력사들은 물량 확대, 장기 구매계약 체결, 입점 확대 등의 방식으로 성과를 공유받게 된다.

권익범 GS리테일 상무는 "GS리테일의 동반성장 정책은 단순히 일회성 지원보다는 지속적이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이라며 "성과공유제는 GS리테일과 중소협력사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전략으로 GS리테일이 추구하는 진정한 동반성장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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