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지난해 12월 미국의 수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면서 무역적자가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적자가 총 387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12%나 증가했다고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60억달러)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전월대비 늘어난 수치다. 11월 무역적자는 당초 발표됐던 343억달러에서 346억달러로 수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무역적자는 4715억달러로, 전년보다 11.8%나 줄어들면서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1913억달러로, 전달보다 1.8%나 늘어났으며 특히 석유 수입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달 수입은 0.3% 늘어난 2300억달러로 나타났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