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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 '쏘울 EV' 첫 공개…친환경기술 집약
최종수정 2014.02.07 13:54 기사입력2014.02.07 08:35
상반기 '국내, 3분기 '미국' 순차 출시 예정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쏘울 EV'를 공개했다. 상반기 '국내', 3·4분기 '미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쏘울 EV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소재 적용 중량 등 친환경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기아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4 시카고 오토쇼(2014 Chicago Auto Show)'에서 전기차 쏘울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쏘울 EV를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하고, 3분기 중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쏘울 EV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12초 이내로 걸리며, 81.4㎾급 전기모터가 장착돼 최대출력은 109마력, 최대토크는 약 29㎏ㆍm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쏘울 EV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셀 에너지 밀도(200 Wh/kg)를 갖춘 27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으로 약 148km까지 주행 가능하다. 100KW 충전기로 급속 충전할 경우 약 25분, 240V 완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5시간 이내로 소요된다.
기아차는 평평하고 납작한 모양의 배터리를 쏘울 EV 최하단에 배치함으로써 동급 차종 대비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차량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비틀림 강성도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5.9% 향상시켰다.
쏘울 EV는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공기 역학적 디자인과 흡음재 등을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저속으로 주행하거나 후진하면 가상 엔진 소리 시스템(VESS)으로 가상의 엔진 소리를 발생시켜 보행자가 차량을 인식하고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쏘울 EV에는 또 ▲차량 운동에너지 일부를 다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3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 ▲실내 필요한 곳에만 부분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개별 공조' ▲충전기가 꽂혀 있을 때 미리 설정해놓은 온도로 차량 실내를 냉·난방함으로써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예약 공조' ▲주행 중 공조장치 작동 시 외부 공기 유입을 억제해 공조 전력 소비를 저감시키는 '내외기 혼입제어'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됐다.
전장 4140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쏘울 EV는 쏘울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2가지 색상이 배합된 쏘울 EV 전용 색상 ▲친환경 차량 이미지에 부합하는 전·후면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의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등을 적용해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쏘울 가솔린 모델보다 큰 쏘울 EV의 라디에이터 그릴 내에는 AC완속(120V, 240V)과 DC급속(480V) 2종류의 충전 포트가 내장돼 있어 충전 시설 이용에 더욱 용이하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밝고 화사한 톤의 색상에 밝은 빛이 감도는 흰색 센터 콘솔, 전기차 주행정보 전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액정표시장치(LCD)가 적용된 EV 전용 클러스터 등으로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바이오 소재 적용 중량이 23.9kg로 단일 차량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직물시트 차량 기준으로 식물유래 탄소(C14) 함량비가 10%인 점 등을 인정받아 미국 UL로부터 환경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 EV는 기아차 친환경 기술의 집약체"라며 "쏘울이 가진 독특한 스타일과 뛰어난 실용성을 모두 계승한 쏘울 EV 출시로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1876㎡ 규모의 시카고 모터쇼 부스를 통해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된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콘셉트카 니로(Niro)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등 양산차와 튜닝카 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았던 쏘울 튜닝카 등도 함께 전시됐다.
기아차는 또 시카고 모터쇼 현장에서 쏘울 EV 보도발표회에 이어 UL 바이오 환경 인증 트로피 수여식을 가졌다. 트로피 수여식은 쏘울 EV가 친환경 내장재를 대거 적용해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미국 UL로부터 환경마크를 획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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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4 시카고 오토쇼'에서 전기차 '쏘울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오스 헤드릭 기아차 미국법인 상품기획 부사장이 쏘울 EV 옆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쏘울 EV'를 공개했다. 상반기 '국내', 3·4분기 '미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쏘울 EV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소재 적용 중량 등 친환경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기아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4 시카고 오토쇼(2014 Chicago Auto Show)'에서 전기차 쏘울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쏘울 EV를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하고, 3분기 중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쏘울 EV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12초 이내로 걸리며, 81.4㎾급 전기모터가 장착돼 최대출력은 109마력, 최대토크는 약 29㎏ㆍm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쏘울 EV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셀 에너지 밀도(200 Wh/kg)를 갖춘 27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으로 약 148km까지 주행 가능하다. 100KW 충전기로 급속 충전할 경우 약 25분, 240V 완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5시간 이내로 소요된다.
기아차는 평평하고 납작한 모양의 배터리를 쏘울 EV 최하단에 배치함으로써 동급 차종 대비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차량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비틀림 강성도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5.9% 향상시켰다.
쏘울 EV는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고, 공기 역학적 디자인과 흡음재 등을 적용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저속으로 주행하거나 후진하면 가상 엔진 소리 시스템(VESS)으로 가상의 엔진 소리를 발생시켜 보행자가 차량을 인식하고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쏘울 EV에는 또 ▲차량 운동에너지 일부를 다시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3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 ▲실내 필요한 곳에만 부분적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개별 공조' ▲충전기가 꽂혀 있을 때 미리 설정해놓은 온도로 차량 실내를 냉·난방함으로써 주행에 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시키는 '예약 공조' ▲주행 중 공조장치 작동 시 외부 공기 유입을 억제해 공조 전력 소비를 저감시키는 '내외기 혼입제어'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됐다.
전장 4140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쏘울 EV는 쏘울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2가지 색상이 배합된 쏘울 EV 전용 색상 ▲친환경 차량 이미지에 부합하는 전·후면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의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등을 적용해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쏘울 가솔린 모델보다 큰 쏘울 EV의 라디에이터 그릴 내에는 AC완속(120V, 240V)과 DC급속(480V) 2종류의 충전 포트가 내장돼 있어 충전 시설 이용에 더욱 용이하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밝고 화사한 톤의 색상에 밝은 빛이 감도는 흰색 센터 콘솔, 전기차 주행정보 전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액정표시장치(LCD)가 적용된 EV 전용 클러스터 등으로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바이오 소재 적용 중량이 23.9kg로 단일 차량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직물시트 차량 기준으로 식물유래 탄소(C14) 함량비가 10%인 점 등을 인정받아 미국 UL로부터 환경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 EV는 기아차 친환경 기술의 집약체"라며 "쏘울이 가진 독특한 스타일과 뛰어난 실용성을 모두 계승한 쏘울 EV 출시로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1876㎡ 규모의 시카고 모터쇼 부스를 통해 지난해 11월 국내에 출시된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콘셉트카 니로(Niro)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등 양산차와 튜닝카 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았던 쏘울 튜닝카 등도 함께 전시됐다.
기아차는 또 시카고 모터쇼 현장에서 쏘울 EV 보도발표회에 이어 UL 바이오 환경 인증 트로피 수여식을 가졌다. 트로피 수여식은 쏘울 EV가 친환경 내장재를 대거 적용해 세계 자동차 업계 최초로 미국 UL로부터 환경마크를 획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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