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10일 GS에 대해 4분기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며 적정주가를 8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GS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조3882억원, 2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68% 감소했다고 밝혔다. GS실적 부진은 GS칼텍스 악화에 따른 것으로 GS칼텍스는 4분기 영업이익 649억원을 기록했으나 관세환금관련 충당금(900억원)이 발생해 세전손실 941억원을 기록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그러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4651억원, 1359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GS칼텍스 영업이익은 23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고 정제마진 및 환율 상승으로 석유사업은 570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파라자일렌(PX)가격 및 정제마진 전망치 조정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낮췄다.

그는 GS의 투자포인트를 2가지로 꼽았다. 백 연구원은 "GS칼텍스 고도화설비 완료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발전부문도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STX에너지를 인수해 GS EPS, GS파워와 함께 복합발전설비가 더욱 증가했고 2016년 충남 보령 LNG터미널 공사가 완료되면 보유 발전설비의 수익성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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