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0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판결과 관련해 "특검을 통한 대선 의혹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말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김 전 청장의 법원 무죄판결에 대해 '황당하다, 어처구니가 없다'라는 말이었다"며 "특검에 맡겨서 진실 규명하는 것 외엔 다른 해법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집권 세력이 권력을 총동원해 무리한 검찰총장 찍어내기, 검찰의 특별수사팀장 찍어내기로 안하무인식 수사 방해의 결과가 나라에 얼마나 큰 불행을 가져오고 있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특검 통해서 과실이 있으면 그 과실에 대해 책임자 엄벌하고 과실이 없다면 떳떳하게 그 진실을 국민께 펼쳐 보이면 될 것이다"며 "민주당은 특검 통한 대선 의혹 진실 규명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해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국민께 밝힌다"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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