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임위원에 김정기 법무법인 다담 대표변호사(59, 전북)와 최윤희 건국대법학전문대학원 원장(50, 대구)을 발탁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시 24회로 공직에 진출해 제주지검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등 검찰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법무법인 다담 대표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민 대변인은 "법질서 확립에 대한 신념이 강하고 주변 신망도 두터워 발탁했다"고 전했다.

최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사시 30회 출신으로 검사 변호사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중앙노동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각종 정부 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일한 여성위원이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대통령 임명 3명,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6년이고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하도록 돼 있다.

이번 인사는 임채균·강보경 전 위원의 임기만료에 따른 것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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