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가수 겸 배우 다솜이 11일 오후 방송한 KBS1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에서 언니 황선희를 위해 사랑하는 백성현을 양보했음을 고백했다.

공들임(다솜 분)은 이날 언니 공수임(황선희 분)에게 모든 비밀을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공수임이 좋아하는 선배 박현우(백성현 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공들임은 또 언니를 위해 박현우와 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공수임이 박현우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둘이 결혼에 성공하길 바랐다.

공수임은 동생의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공들임의 깊은 속내를 모르고 질투심만 내비쳤던 스스로를 책망했다.

하지만 현실은 이 둘의 마음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아버지 공정남(이정길 분)은 두 딸이 한 남자를 두고 복잡한 삼각관계에 말려든 사실에 분노하며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다솜의 표현력은 단연 돋보였다. 그는 혈육의 정을 위해 자신의 간절한 사랑까지 포기하는 모습을 애달픈 눈물연기로 그려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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