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설 직후 진행된 역대 최대 규모의 백화점 명품대전에 소비자들이 몰리며 온라인몰 명품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14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수입 명품 판매량이 전주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명품 시계 매출이 3배(269%) 이상 급증했고, 벨트, 쥬얼리, 넥타이 등 패션소품이 1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가방·지갑은 37%, 남성용은 69%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설 특수로 달아오른 소비심리와 롯데·현대 등 주요 백화점에서 진행된 명품 세일의 영향이 온라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졸업·입학 및 밸런타인데이 시즌으로 인한 선물 수요도 한 몫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몰 명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G마켓에서는 다음달 10일까지 '명품잡화 럭셔리 딜' 기획전을 통해 가방·구두·액세서리 등 인기 브랜드의 명품 잡화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한편 옥션에서도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명품 브랜드 시계와 화장품의 판매율이 각각 35%, 30% 증가했다. 이에 옥션은 선물 기획전을 진행, 구찌·프라다·발렌시아가·돌체앤가바나 등 명품 브랜드의 신상 가방과 운동화, 지갑을 최대 17% 할인 판매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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