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로존 양대 기둥인 독일과 프랑스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독일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에 0%를 기록한 후 3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가 내수 부진을 상쇄했다.

독일 통계청은 "수출이 수입보다 훨씬 더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지출이 정체되고 민간 소비가 소폭 감소했지만 장비와 건설 투자가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통계청도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역시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 0.2%보다 높았다.

3분기 0%를 기록한 후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다.

프랑스 통계청은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도 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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