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 “으악!! 코브라가 계속 나만 공격해요. 뒷자리로 옮겨주세요!” 올해 77세 되는 어머님은 3D체험관을 나서며 감동과 놀람을 감추질 못했다.

구례군장애인복지관(관장 선종완)은 지난 12일 “가족과 함께 힐링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를 이유로 여행을 꿈꿔보지 못한 장애인 가족을 위해 1차적 울타리를 단단히 해 사회망을 점차 넓히는 기회로 삼고자 가족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장애인과 부모가 한 팀을 이루어 남광주 시장 보리밥 뷔페를 먹고, 아프리카 야생동물들의 살아있는 듯 한 생동감 있는 모습과 사람처럼 영특하고 재미있는 원숭이학교 관람을 하면서 가족여행이 더욱 즐거웠다.

이번에 참여한 부모중 한 분은 "그 동안 장애를 가진 자녀를 키우면서 겪었던 동병상련도 함께 나누고, 자녀와의 여행 기회도 가지고,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공연을 볼 수 있었던 기회여서 더할 나위 없이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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