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전작 '갤럭시S4'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의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지문은 총 8개까지 등록 가능하며 이는 응용 프로그램을 직접 불러오는 등 각각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샘모바일(Sammobile)은 삼성 내부 정보를 통해 삼성이 갤럭시S5 홈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채용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샘모바일은 "최근 지문인식 센서가 디스플레이에 내장돼 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홈버튼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갤럭시S5'도 그간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들과 마찬가지로 물리버튼을 채용한다"고 설명했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S5'의 지문인식 센서는 스와이프(Swipe)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는 손가락 끝을 센서가 탑재된 부위에 문질러 지문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지문인식 기능을 운영체제(OS) 전체에 채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용자는 총 8개의 지문들을 등록할 수 있으며, 각 지문을 응용 프로그램을 직접 불러오는 등 서로 다른 기능을 실행하는 데 사용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1개의 지문은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데 사용하게 된다.

또한 삼성은 새로운 '개인 폴더'와 '사적 모드'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사적으로 보관하기를 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위젯, 콘텐츠 등을 숨길 수 있다. 이 기능을 여닫기 위해서는 홈 키를 누른 후 등록된 지문으로 홈 키를 스와이프하면 된다. 또한 지문을 사용해 삼성 계정을 인증할 수 있고, 특정 웹사이트들에 로그인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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