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e뉴스팀]배우 김희애가 아역배우 김유정의 실제 모습을 폭로했다.

김희애는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 제작보고회에서 김유정, 고아성, 김향기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희애는 "김유정은 정말 크게 될거 같다. 무엇보다 얼굴이 예쁜데, 태도는 선머슴 같아서 더 매력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고아성은 연기를 정말 잘한다. 다큐멘터리를 보는듯한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더라"고 칭찬했다.

김희애는 또 "김향기는 연기 그 자체다. 이 어린 친구가 이렇게 연기를 하나 싶을 정도"라며 "감정이 잡혀있어서 수다를 떨고 싶어도 못 건드리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우아한 거짓말'은 아무 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 분)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 분)과 언니 만지(고아성 분),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 분)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완득이'의 김려령 작가와 이한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 투합해 화제를 낳았다. 개봉은 오는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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